ROTC 27기생들의 임관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친애하는 ROTC 27기 동문 및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김진호입니다.

 

ROTC 27기생들의 임관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 귀빈 그리고 ROTC 동문 및 가족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37사단장으로 근무할 때인 1989년 3월, 소위로 임관하여 함께 근무했던 사랑하는 옛전우 ROTC 27기 후배님들의 임관 30주년은 제게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이 행사를 총괄하는 신남철 총동기회장과 같은 고려대학교 102학군단에서 교육을 받고 1964년 임관하여 군인으로서 4성 장군의 영예와 함께 군 최고 직위인 합참의장을 끝으로 군문을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이 ROTC교육을 받던 당시, 6․29 선언 등 우리나라 민주화 발전을 위한 과도기여서 여러분들은 스스로 한손에는 총을 들고 한손에는 펜을 들고 군사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며 3,764명이 임관하여 국가방위의 중요한 소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전역 후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땀흘리며 헌신해 왔습니다. ROTC 27기 동문 및 가족 여러분의 지난 노고에 최대의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자랑스런 ROTC 27기 동문 및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 ROTC는 안보적으로 나라전체가 어수선했던 1961년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창설 당시 16개 대학교에서 출발해서 지금은 지난 2010년부터 여대생 후보생 양성을 시작 하는 등 전국 110여개 대학교에서 1만여명의 후보생들이 군사교육을 받는 우리나라 최대의 장교 양성기관으로 발전했습니다.

 

지난 60년, 18여만명의 ROTC 동문들이 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가 지켜온 자랑스런 대한민국 수호 전통을 계승하여 후배님들이 더욱 발전 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자리는 임관 30주년을 맞는 ROTC 27기 동기간 우정을 나누고, 여러분이 ROTCian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ROTC의 중심에 서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재향군인회장으로서 향군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향군은 67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안보단체입니다.

 

향군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안보실상을 정확하게 알리고, 국군이 최상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보활동을 해 왔습니다.

 

군복무를 필한 모든 남․여 장병들이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 대한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ROTC 27기 동문 및 가족분들의 임관 3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27기 동기회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16.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김 진 호